2009년 2월 5일 목요일

KIA 타이거즈 2010년 - 포수

전문가도 아니라 그냥 이야기 하듯 글을 쓰고 있습니다.
틀린것도 많을테니 여러분의 의견을 부탁합니다.
------------------------------------------------------

조범현 감독의 경질에 대해서 여러차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펴왔었던 저는
조감독이 우리가 목말라하던 우승의 염원을 풀어줄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조감독의 3년동안 우승은 포기하였고, 그에게 원한것은
세대교체와 리빌딩이었습니다.

조범현 감독이 2009년 해놓아야 할 것은
1) 복귀하는 선수들에 대하여 무리시키지 않는 것이며
2) 포수 육성, 그리고
3) 감독 마지막해라고 선수 부상을 무릅쓰고 성적을 내지 않는것이 마지막입니다.
(이는 2010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합니다.)


포수를 이야기 하고 싶은데,
SK 김성근 감독의 말이 신문에 난적이 있죠.
자기는 경기중에 사인 내지 않는다고,
박경완이 다 알아서 한다고.... ㅠㅠ


최해식 이후에 김상훈이 었죠?
처음부터 가망성이 매우 높았고 잘했죠.
제가 참 싫어하는 배터리 코치와 몇년 말아먹더니
도통 성장을 하지 않더군요.

웃기는 도루 저지율 1등한번 한다고 경기 말아먹질 않나
2스트라익 이후에는 반드시 엉거추춤 높은 공 유도 공식으로
사람 열불 터지게 하질 않나, 그 때 모 코치는 도데체 뭐했길래
김상훈 이후에는 주전 포수 감이 한명도 없나요.
자기가 홈런 잘쳤으니 송산을 밀었나...

이때 개인적으로 생각한 기아 리빌딩 2호가 바로 포수였습니다.
3호가 4번타자, 4호가 좌투수 였습니다.
(1번은 바로 경기장 잔디 교체였는데 현재 교체된 상태죠)
그런데 이때 조범현이 코치로 왔습니다.
우와, 하늘에서 호박이 넝쿨째 굴러온 격이죠.
서정환의 걸작이었습니다. 이전 감독을 코치로 불러들이다니...
자신이 밀려날 수 도 있는데 그걸 무릅쓰고 데려오다니....

조범현을 절대 짜르면 안된다고 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 였는데
1) 감독이 계속 짤려나가는 상황은 추후 절대 좋지 못하며,
2) 포수에 목말랐는데 포수를 만들줄 아는 감독/코치입니다.
3) 또한 SK에서 선수단 리빌딩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예전에 비하여 좋아진 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도 포수진은 많이 부족합니다. 작년(2007년) 김상훈(77년)이 성장하였다곤 하지만 직접 볼 기회를 놓쳤으며, 차일목(81)과 이성우(81)는 고만고만하며, 송산(82)은 이러다 은퇴하는 것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현승민(87)은 주전자 나르나요?

포수질(*)에 불만이 매우 많았던 저는 이전에 김동수가 2003년 1억에 현대로 넘어갈때 땅을 치고 통곡한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김동수를 주전으로 썼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많은 그가 있으므로서 포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 것입니다. 부족한 백업 자리를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박경완이 트레이드 될때마다 제는 우리가 못데려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슬퍼하던 기억도 납니다. 두산에서 버린 포수들이 다른데 가서 펄펄 나는 것을 보며, 왜 두산하고 트레이드 안하는지 화도 났습니다. (두산은 기아에 비해서 포수 자원이 넘쳐나죠. 기아는 투수 자원이 넘쳐나고)


포수는 오히려 투수보다 더 중요하고, 귀중한 선수입니다.
선수단의 분위기를 이끌고, 경기를 지배해야 하며, 감독/코치와 선수들의 중간 역할도 해야합니다. 야구는 개인기가 아닌 팀웍으로 경기를 해야되는데 그 핵심 선수는 포수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조범현 감독은 포수의 성장을 반드시 이끌어 내야하며,
이성우의 발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차일목이 쏠쏠하게 치기는 하지만, 포수는 치는 것보다는 수비에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일목보다는 이성우가 더 무게감이 있습니다. 더구나 제가 가장 열받았던 전병두 트레이드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도 이성우의 발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009년은 조범현의 마지막해이므로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포수에 대한 리빌딩을 기대해 봅니다.
이후 부임하는 감독이 모자란 점을 채워서
2010년에는 타이거즈의 부활을 기대해 봅니다.


* 포수질이라고 한것은 미트질이 아닌 포수의 수비능력 및 자질을 말한것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